갤럭시 Z 폴드 7에도 12GB 램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며,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램 용량이 7년째 동결될 전망입니다. 왜 삼성전자는 램을 올리지 않는 걸까요? 폴더블 시장 현황과 제조원가, 소비자 반응, 그리고 향후 변화 가능성까지 종합 분석했습니다.
📌 요약표: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램 용량 변화 요약
모델명 | 출시 연도 | 램 용량 | 주요 변화 사항 |
갤럭시 Z 폴드 (1세대) | 2019 | 12GB | 폴더블 최초 모델 |
갤럭시 Z 폴드 2 | 2020 | 12GB | 힌지 개선, 대화면 디스플레이 적용 |
갤럭시 Z 폴드 3 | 2021 | 12GB | S펜 지원, IPX8 방수 |
갤럭시 Z 폴드 4 | 2022 | 12GB | 베젤 축소, 멀티태스킹 강화 |
갤럭시 Z 폴드 5 | 2023 | 12GB | 힌지 평면화, 무게 감소 |
갤럭시 Z 폴드 6 (예정) | 2024 | 12GB | 디자인 소폭 개선, 내부 최적화 |
갤럭시 Z 폴드 7 (예상) | 2025 | 12GB? | 램 동결 유지 여부 주목 |
성능은 앞서는데 램은 그대로?
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‘갤럭시 Z 폴드’ 시리즈는 매년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디자인과 기능,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.
하지만 딱 한 가지, 유독 변하지 않는 항목이 있습니다. 바로 램(RAM) 용량입니다.
2019년 첫 번째 갤럭시 Z 폴드 출시 이후, 현재까지 모든 모델에 12GB 램이 탑재됐습니다.
그리고 최근 긱벤치(Geekbench)에 등장한 SM-F966U 모델, 즉 갤럭시 Z 폴드 7로 추정되는 제품 역시 여전히 12GB 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최신 칩셋 + 12GB 램 = 과연 충분한가?
갤럭시 Z 폴드 7로 추정되는 기기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Gen 3 Elite 칩셋을 장착한 것이 확인됐습니다.
해당 칩셋은 뛰어난 연산 성능과 AI 기능, 그래픽 처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,
이러한 고성능 칩셋을 12GB 램이 과연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
특히 멀티태스킹, 분할 화면, 플로팅 창 등을 자주 활용하는 폴더블 사용자 환경에서는
16GB 이상의 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.
Z 플립은 올리고, Z 폴드는 동결?
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6부터는 램을 8GB에서 12GB로 상향했다는 사실입니다.
그렇다면 더 고급 라인업인 Z 폴드 시리즈에는 왜 여전히 12GB만을 고수하는 걸까요?
Z 플립 시리즈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줄어들고 있음에도,
Z 폴드만 램을 동결하는 이유는 단지 원가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.
폴더블폰 시장 침체가 발목?
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, 2023년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대비 단 2.9% 성장에 그쳤습니다.
그리고 삼성전자는 같은 해 폴더블폰 부문에서 무려 33%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.
이런 배경 속에서, 삼성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제조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.
특히 힌지 기술, 초박형 유리(UTG), 방수 방진 등 고가 부품이 많은 폴더블 구조 특성상,
램 용량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더는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.
아이폰, 갤럭시 S 울트라보다 적은 램?
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갤럭시 Z 폴드의 12GB 램은 다소 보수적입니다.
삼성의 자사 플래그십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~16GB 램,
애플은 효율적인 메모리 구조 덕분에 8GB만으로도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
하지만 폴더블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동시에 구동되는 앱 수가 많고, UI도 다층적이기 때문에
더 많은 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.
사용자 불만은 커지고 있다
실제 커뮤니티나 포럼에서는 “2025년에 또 12GB?”, “하드웨어가 멈춘 느낌”,
“멀티태스킹을 강조하면서 램은 왜 늘리지 않나”라는 비판적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
특히 ‘프리미엄’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
몇 년째 같은 램 용량이라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실사용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?
일각에서는 “12GB면 충분하다”는 의견도 존재합니다.
실제로 안드로이드의 메모리 관리 기능이 좋아졌고, One UI 최적화 덕분에
앱 구동 속도나 스와이프 반응에서 불편함이 없다는 반응도 있습니다.
하지만 문제는 단순 성능 그 자체보다, 사용자의 ‘기대 심리’입니다.
매년 업그레이드를 기대하는 유저에게 7년 연속 12GB는 변화가 없는 제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
갤럭시 Z 폴드 7의 진짜 승부수는?
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 7은
디자인 리뉴얼보다는 내부 부품 개선과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
여기서 램 용량까지 기존과 동일하다면,
신제품만의 ‘새로움’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는 희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삼성전자가 실제 출시 시점에서 더 높은 램 옵션을 추가할지,
혹은 ‘울트라’ 모델처럼 차별화된 고사양 폴더블을 별도로 내놓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
7년간 동결된 12GB,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?
램 용량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
그것은 사용자에게 ‘이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’는 심리적 신호이자 브랜드 이미지의 상징입니다.
하드웨어적인 성능 변화가 제한적인 폴더블 시대에
소비자들은 더 많은 가치를 기대하고 있고,
삼성전자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을 보여줘야 할 시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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